-연시조-
설빛에 피어나는 희망 나래
                                                                                             은파 오애숙
 
무희들 하늘빛의 하모니 그 물결 속
춤사위 나래 펼쳐 함박눈 내리는 밤
사윈 맘  새로운 장을 활짝 열게 하누나 
 
환희의 날개 펼쳐 사뿐히 날아왔나 
온누리  순백의 꽃 만개 해 지친 영혼
허기진 심신 달래려  웃음꽃을 피우매
 
애수에 차있었던 비통함 설빛으로
켜켜이 쌓여 묵은 응어리 녹여보라
하이얀 수정 결정체 뿜어내고 있는지
 
무희들 춤사위로 이 밤을 지새우며
풍경화 하이얗게 온누리 그리기에
설빛에  녹여 내려고 버무리네 설킨 것
 
 새해엔 새 날개 펴 희망꽃 피고 싶어
새롭게 태어나서 긍정의 생각으로
가슴에 고이 삭이여 나래 펼쳐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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