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은파

조회 수 35 추천 수 0 2020.11.25 09:04:35

우리 이제 가을날 

여울진 창가에서

얘기 보따리 풀어

맘 껏 웃어 봅시다

 

굽이치는 강줄기 

지푸라기 붙잡고

슬픈 뱃고동 소리

들으며 사선 건넜지

 

몇굽이 굽이친 세월

그 때 그는 어디쯤에

지금 가고 있을 런지

서로가 알지 못하나

 

빗물 바다로 모일 때

그 때 너를 만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그 때에 우리 만나면

얼굴과 얼굴 마주하며

지나간 우리의 추억들

서로 얘기하며 웃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841 QT 오애숙 2021-08-29 29  
1840 비밀의 정원/은파 [3] 오애숙 2021-11-02 29  
1839 큐티:사람들의 소외와 적대가 있다해도/은파 [1] 오애숙 2021-11-22 29  
1838 큐티 : 깊어가는 이 가을 [3] 오애숙 2021-11-22 29  
1837 동행 오애숙 2022-01-07 29  
1836 비상/은파 [1] 오애숙 2022-01-18 29  
1835 봄 이야기--우리 다시 오애숙 2022-01-18 29  
1834 2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22-02-23 29  
1833 고목에도 꽃은 핀다 오애숙 2022-02-23 29  
1832 연시조-- 게이트 웨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29  
1831 빛의 피나레/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29  
1830 동화속으로/은파 오애숙 2022-02-27 29  
1829 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3-11 29  
1828 연시조: 춘삼월, 새봄속에 오애숙 2022-04-13 29  
1827 질주/은파 오애숙 2021-03-23 28  
1826 시) ---부활을 노래하는 이아침---[창방] 오애숙 2019-06-07 28  
1825 씨앗 하나 오애숙 2019-08-21 28  
1824 6월의 길섶 오애숙 2019-08-21 28  
1823 삶 5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8  
1822 자귀나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77

오늘 방문수:
23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