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5 추천 수 0 2021.11.01 20:27:41
오애숙 *.243.214.12

소슬바람에 

서걱대는 심연 

황무지 바람 휘날려온다 

 

댓잎 헤치며 

서성이는 해 그림자 

초특급 열차 타고 달리기에 

 

계절의 뒤안길 

나뒹구는 낙엽 같은 

인생길에 눈시울 붉게 피누나 

 

까치밥이 

감나무에 대롱대롱 

풍요를 선사하고 있건만 

 

서걱대는 맘 

장밋빛 찬란했던 젊음 

저만치 사라져 가고 있기에 

 

한 잎 두 잎 

낙엽 떨어지는 나목보며 

새봄 속에 꽃 피어 휘날리듯 

 

천지개벽 

심연에 휘날리는 

백세 시대로 가는 길섶 

 

성긴 가지 

바라본 심연의 향그럼 

세월 추달해 꽃 피워 보고파라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41 시 시 -- 이 사랑 누가 알련만--[[MS]] [1] 오애숙 2020-03-14 26  
1640 시 시-12월 끝자락 날개쭉지 부여 잡고서 오애숙 2020-03-28 26  
1639 시 시-2월 초하루 피어나는 희망날개(입춘 날개 가슴에 달아)/은파 [1] 오애숙 2020-03-29 26  
1638 시 시- 코로나 19 바이러스 인한 춘삼월 오애숙 2020-03-29 26  
1637 시 시- 삶의 향기/은파 [1] 오애숙 2020-03-29 26  
1636 시 시-사월창 열며 드리는 기도--[사진 첨부] [11] 오애숙 2020-03-30 26  
1635 시 5월 오애숙 2020-04-16 26  
1634 시 시-- 우리 함께 --[[MS]] [1] 오애숙 2020-04-24 26  
1633 시 시-- --[[MS]] 오애숙 2020-05-27 26  
1632 시 시--오월의 뜰안 ----[MS] [1] 오애숙 2020-06-04 26  
1631 시 5월의 금빛 햇살 [1] 오애숙 2020-06-04 26  
1630 시 시-- 낙화 --[[MS]] [1] 오애숙 2020-06-04 26  
1629 시 QT 오애숙 2020-11-26 26  
1628 시 12월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0-11-30 26  
1627 시 12의 편지/은파 오애숙 2020-12-01 26  
1626 시 [시]----여명의 눈동자/은파 [1] 오애숙 2020-12-03 26  
1625 시 QT ---주 은총에/은파 [2] 오애숙 2020-12-08 26  
1624 시 22세기/은파 오애숙 2020-12-10 26  
1623 시 QT [1] 오애숙 2020-12-22 26  
1622 시 QT 오애숙 2021-01-01 2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8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66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