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인류를 향한
하늘빛 향그러움
함박눈의 설빛으로
무희의 춤사위 날개사이
솜사탕처럼 가슴에
사랑 휘날리매
뼛 속까지 스민
죄앗의 씨앗들이
솜뭉치로 부풀어서
숨을 턱턱 막히게 해도
화인맞은 자 되어
당당한 날개짓
인생 해질녘
겨울 삭풍 설한풍
휘몰아져 온다고해고
옥죄이는 고통의 비애
외면하였던 인생
불쌍히 여기사
내려 놓으라
하늘 보좌 버리신
그 크신 완전하신 사랑
그 숭고한 너울 속에
내 안 가득 차오른
사랑의 향그럼
날 향하신 뜻
가슴 깊이 깨닫고
날개 펴 내님의 향기로
온누리에 휘날리며
사랑의 종소리
울려 펴진다
어린시절 기억
탄일종이 울렸다
깊은 산골에도 땡땡땡
바다 어부에게도 울리던
성탄의 종소리가
그립고 그립다
성탄의 종소리
산골 짝으로 스며
하늘의 축복 기쁨의 소식
오늘도 온누리에 참사랑
평화의 물결 일렁여
메리 크리스마스
은혜의 주를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