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은파

시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9.22 17:20:34
오애숙 *.243.214.12

 

 

그 어린 날 연초록의 대나무

쪽빛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오르던 그 기상 어디갔나

 

엘에이 윌셔와 보니부레아에

울타리로 서 있었던 황금대나무

위풍 당당 청청하게 서 있있나

 

도시 매연에 시달린 까닭인지

빛 잃고 죽어가는 대나무 행렬에

삶이 침몰하고 있어 처량하나

 

자주빛 물보라 죽엄 알리려고

그끝 부는 대금소리에 귀 열린다

백색빛 병원 두드린다 하여도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741 시 추억 찾기(시) [1] 오애숙 2017-12-17 586  
1740 시 -----------------------사막의 선인장 오애숙 2017-12-12 587 1
1739 시 매화 [2] 오애숙 2018-01-21 587  
1738 시 대충 오애숙 2017-09-20 588  
1737 시 봄향기 속에 오애숙 2018-02-03 588  
1736 시 물망초 6 오애숙 2018-02-06 590  
1735 시 시) 겨울 편지 오애숙 2018-02-08 591  
1734 시 사랑이 겨울 녹여도(시) 오애숙 2018-01-13 591  
1733 시 · : 시) 발렌타인데이 오애숙 2018-02-14 591  
1732 시 --------------생명참 있어(1627) 오애숙 2017-12-14 592  
1731 시 작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오애숙 2017-12-24 592  
1730 시 사랑이란(시) 오애숙 2018-01-05 592  
1729 시 (시)인생 오애숙 2018-01-15 592  
1728 시 (시)의지의 날개 오애숙 2018-02-24 592  
1727 시 (성) 문제가 나를 괴롭히기 전 오애숙 2018-01-23 595  
1726 시 시)복수초--[시향] 오애숙 2018-01-05 598  
1725 시 경칩3 오애숙 2018-01-14 600  
1724 시 (시)삼월의 어느 봄날 [1] 오애숙 2018-02-25 601  
1723 시 시조) 산수유 꽃--[[MS]] 오애숙 2018-07-05 601  
1722 시 시)쥐불놀이 [1] 오애숙 2018-02-23 60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79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99

오늘 방문수:
44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