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와 두견새의 함수관계/은파

오애숙   2   85 04.15 12:42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진달래와 두견새의 함수관계/은파 오애숙



진달래 피기까지 긴 동지섣달 견디며
밤새 두견새 울며 피 토해 내었던 까닭에
널 두견화라 해 그  애잔함이 물결 쳐 왔던 건
봄에만 오는 철새인  넌 새로운 둥지 짓지 않고
휘파람새 등의 둥지에 슬쩍 알만 놓고 갔기에
제새끼 그리워 슬픔에 젖여 슬피 울고 있나
네 울음소리 들으면 왜 찌저질듯 한 건가
같은 어미로 그 심정 헤아린 까닭인지

그 어린시절 들어 부메랑 되어 오는 전설
중국 촉나라의 임금 두유가 위나라에 망해
억울하여 복위를 꿈꾸나 죽게 되어 그 넋이
두견새 되었다는 그 허무맹랑한 그 애절함이
밤 낮으로 "귀촉,귀촉" 고향에 가고 싶다고
슬피 운 간절한 애달픔이라 느껴진 까닭에
귀촉도라 이름을 붙인 그 서글픔 물결쳐
작금 핏물이 되어 내 가슴 붉게 물들이우
 
이역만리 타향서  내고향 생각으로
물밀듯한 그리움 가슴에 물결 쳐 올 때면
널 생각하는 아련함은 그 옛날 두유가 고향
가고픈 한 두견새 되어 피 토하며 울고 토한 피
다시 삼킨 그 한이 땅에 떨어져 진달래 뿌리에
스미어 꽃이 붉어 졌다고 하여 그 아릿하게
느껴지는 아픔 새봄이 되어 진달래 피면
가슴속으로 물밀듯 밀려 오는 구려

오애숙

2020.04.24 20:06:34
*.243.214.12

 

 
오애숙  04.15 12:45  
위의 시를 재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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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두견새의 함수관계/은파 오애숙

진달래 피기까지 기나긴  동지섣달
두견새 한맺혀서 피토해 냈던 까닭
네 이름 두견화라는 애달픔에 서럽수

봄오는 길못에서 우짓는 두견새야
새 둥지 짓지 않고 다른 새 둥지 빌려
사알짝 알만 놓고간 까닭이라 우는가

제새끼 그리움의 서글픈 슬픔인가
네 울음 찌저질듯 한맺힌 그 멍울에
그 심정 헤아린 까닭 하얀밤을 지새누
 
오애숙  04.18 13:54  
귀촉도(두견화)/은파

새봄이 오는 길목 내어린 그시절에
나에게 들려줬던 그 얘기 휘날리네
먼 옛날 위나라에게 망해버린 촉나라

끝까지 복위 위해 꿈꾸나 죽게 된 한
두견새 되었다는 그 허무 맹랑함의
애절함 밤과 낮으로 "귀촉,귀촉"애달픔

고향에 가고싶다 슬피 운 간절함에
이름을 귀촉도라 붙여진  서글픔이
가슴에 핏물이 되어 붉게 물들 인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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