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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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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진 언덕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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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7.23 13:12:57
오애숙
*.3.22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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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진 언덕
은파 오애숙
노을 진 언덕배기로
해넘이 붉은 용광로
타오르고 있는 연정
추억 속에 옛 그림자
휘날리는 슬픈 사연
추억 속에 가버린 임
밤하늘 총총히 빛나는
별이 되어 비취련만
그대 그리워 불러보는
노을 속에 그대 이름
불러도 대답 없는 그대
오롯이 피어나는 연정
어찌 할 바 모르는 맘
붉은 노을빛 해넘이 속
가슴 저려 맘 삼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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