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희망날개로 피어나는 들판/은파

시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1.07.21 12:30:21
오애숙 *.243.214.12

내 몸에 칸나 한송이 피어난다

처음엔 넓고 푸른 무성한 잎사귀만

내 팔뚝 만한게 자라고 있었지

 

그 푸르던 잎도 밤이되면 흑빛으로

사위어 죽음의 빛깔로 바뀌어 갔기에

비애가 한여름 장댓비 쏟아 내었지

 

허나 동창 밝아오니 해오름과 함께

아침이슬에 목축이고 함초롬 옷 입고

찬란한 햇살로 노래 불르고 있다

 

기상 나팔 불듯 뾰족한 꽃봉오리

8월의 들녘에서 정렬적으로 물들인다

불화산이 되어 붉게 피어오르며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901 시 칸나/은파 오애숙 2021-07-21 11  
1900 시 칸나의 뜰에서/은파 오애숙 2021-07-21 8  
1899 시 5월의 길섶 오애숙 2021-07-21 12  
1898 시 소라의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7-21 12  
» 시 8월의 희망날개로 피어나는 들판/은파 오애숙 2021-07-21 27  
1896 시 QT 오애숙 2021-07-21 8  
1895 시 QT 실존하사 가난한자의 피나처/은파 오애숙 2021-07-22 12  
1894 시 한여름 날의 소곡/은파 [1] 오애숙 2021-07-22 12  
1893 시 새벽 종소리/은파 오애숙 2021-07-22 13  
1892 시 사랑의 미로 오애숙 2022-06-15 111  
1891 시 --시--봄이 오는 소리 오애숙 2022-03-21 54  
1890 시 QT 시 15 : 1-5 오애숙 2021-07-23 4  
1889 시 QT 오애숙 2021-07-23 5  
1888 시 타래 난초 오애숙 2021-07-23 12  
1887 시 시 타래 난초 오애숙 2021-07-23 19  
1886 시 QT [2] 오애숙 2021-07-24 2  
1885 시 타내난초에 피어나는 연서 오애숙 2021-07-24 14  
1884 시 능소화/은파 [1] 오애숙 2021-07-26 13  
1883 시 연시조- 능소화 오애숙 2021-07-26 13  
1882 시 시 18절 20-31 [2] 오애숙 2021-07-26 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97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