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너울/은파 오애숙

조회 수 55 추천 수 0 2022.05.08 17:01:00

 

지난 날의 아픔

세월의 강줄기에

저만치 흘러가련만

가슴에 메아리 친다

 

가슴에서 품어내

아직 삭이지 못해

때가 되면 고개 들고

피어나고 있나 봅니다

 

매 해 봄바람은

봄날 화사한 꽃향기

콧등에서 하늬바람 결

날개 쳐 휘파람 불건만

 

인연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연고

추억이란 너울 쓰고서

움켜만 잡고 있나 봅니다

 

봄바람도 익어

장미빛 향그럼으로

뼛 속까지 스며든다면

나르샤 할런가 묻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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