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대여
춘삼월 잔설 녹아내리면
화사한 진홍빛 진달래 미소한 후
앞마당에 북쪽 향하여 머리 두고서
망울망울 피어나고 있던
백옥의 목련의 봄
내 그대여
이아침 함초롬 이슬 젖은
맘속에 슬은 사랑의 꽃물결 휘날려
소곤대는 그 옛날 그 시절 휘날려
오늘따라 그리움으로
휘날립니다
그때 그 시절
그 살폿한 설레는 가슴
한 때 안절부절했던 그 추억들
입가에 미소를 띠우매 학창시절이
아련히 가슴에 물결치며
일렁입니다
겨울 지나면
새봄 언제곤 찾아 오는데
내 인생의 봄은 소슬바람 결로
손사래 치며 돌아올수 없는 강가로
저멀리 흘러가 올 수 없어
목울음 차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