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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은파
풍성한 산과 들이 사위어 간 십이월
엄마 품 같으라고 삭막한 온누리에
천사들 합창 속에서 흰 눈 펼펄 내려요
밤사이 하늘과 땅 사이에 널부러진
갖가지 추악함을 깨끗이 정화하려
온누리 하늘 빛으로 만든 흰눈 내려요
눈부신 하얀옷을 온누리 입히려고
하늘빛 향기 속에 포근한 마음으로
무희들 강팍한 맘에 눈꽃 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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