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피어나는 그대 향그럼----영상

시 조회 수 18 추천 수 0 2021.11.17 02:12:15
오애숙 *.243.214.12

가을비에 피어나는 그대 향그럼/은파 오애숙

찬란한 오색 옷 입었는데
갑자기 가을비 내리고 있어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는 단풍에
눈이 가고 있는 건 나이 탓인가
빗속에서 갈바 모르는 낙엽처럼
휘청되는 인생 서녘이네요

홀로 물끄러미 창가에 앉아
해오름 속에 빛나던 푸른 향연
사진첩 속의 빛바랜 추억 하나
펼쳐보니 저세상 사람 되어버린
지인들과의 보석같은 추억들
따스한 차가 되어 가슴에서
모락모락 피어 오릅니다

늙는다는 건 젊은 날의
그 추억들 가슴으로 먹고
사는 거라 쓸쓸한 가을비처럼
심연 속에서 추적추척 내리며
오늘따라 창문 두드리매
그대가 그리워 오네요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21.11.17 02:12:34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7&wr_id=3121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01 시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500 시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499 시 행복했노라 말할 수 있어 오애숙 2016-09-22 2313 1
498 시 흔적(시) [2] 오애숙 2016-06-24 2314 1
497 시 살아있는 진리 앞에 오애숙 2016-10-31 2318 1
496 시 삼일절에 부쳐(ms) [2] 오애숙 2016-03-01 2319 2
495 시 어린 시절 그리움에 오애숙 2017-05-04 2321 1
494 시 진솔한 삶의 향기 오애숙 2017-04-25 2323 1
493 시 환한빛이 웃음치는 밤 [1] 오애숙 2015-11-16 2327 3
492 시 봄비 타고 시나브로 스미는 맘 [1] 오애숙 2017-04-26 2340 1
491 시 눈꽃(시) [3] 오애숙 2018-01-26 2343  
490 시 구름 같은 인생 길에 [5] 오애숙 2016-05-11 2345 1
489 시 (시)관악구청 가로수 은행잎 사이로/가을 향기 속에서(창방) [3] 오애숙 2017-10-30 2346  
488 시 오월에 핀 붉은장미(시백과 5/20/17 등록) 오애숙 2016-05-19 2348  
487 시 노년의 영광 위해(시) [2] 오애숙 2016-07-19 2349  
486 시 <시 2편>봄의 문턱, 세상 품은 햇살 [2] 오애숙 2015-01-02 2356 4
485 시 시)노래하는 푸른 꿈/시)나만의 진리 상자 [2] 오애숙 2015-10-21 2356 3
484 시 휘파람 부는 봄/제비꽃 [3] 오애숙 2017-04-25 2363 1
483 시 은파의 메아리 25 오애숙 2017-06-01 2367 1
482 시 향수에 젖어- 유채색 추억속으로 [2] 오애숙 2015-08-08 2370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