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이 날개 치는 건

                                                                       은파 오애숙


내 마음에 평강이 물결치 듯 함이
백조가 잔잔한 호숫가에 노릴 듯 하네

기쁨이 노크하거나 슬픔이 노크해도
백조가 잔잔한 호숫가에 노릴 듯하네

거친 세파, 물레가 돌 듯 동전의 양면처럼
세상사 새옹지마 항상 떠올려 보네

허나 가장 큰 이유는  그분이 함께 있어
노니는 백조처럼  중용이 휘파람 분다네

==========

 

삶의 뒤안길 돌아보며

/ 

                                                             은파 오애숙

 

삶의 뒤안길 돌아보며

풋풋한 내 어린 시절에

늘 파라란히 일어서던

연초록 향그런 봄날처럼

 

삶의 뒤안길 돌아보며

무지개빛 꿈 속 예닐곱

에머란드빛 하늘 속에서

피어오르는 뭉개구름처럼

 

삶의 뒤안길 돌아보며

나르샤 하는 마음 속에

이글거리는 한여름 팔월

인생의 갈맷빛 푸름처럼

 

삶의 뒤안길 돌아보며

팔월의 한가위 보름달 속

새롬 영그는 삶의 향기롬

지천명고지에서 휘날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641 사람의 생각 [1] 오애숙 2016-07-19 1231  
4640 글쓰기 시학 3 오애숙 2016-07-19 1359  
4639 글쓰기 시학 4 오애숙 2016-07-19 1274  
4638 무제 오애숙 2016-07-19 1142  
4637 다짐 4 오애숙 2016-07-21 1194  
4636 정직한 나이 오애숙 2016-07-21 1378  
4635 그림자 5 오애숙 2016-07-21 1514  
4634 한국 여행객 오애숙 2016-08-01 3234  
» 삶 속에 중용이 날개 치는 건/ 삶의 뒤안길 돌아보며 오애숙 2016-08-01 1193  
4632 오애숙 2016-08-01 1187  
4631 기억의 상흔 속에 [1] 오애숙 2016-08-02 1294  
4630 다짐 오애숙 2016-08-02 1114  
4629 모처럼의 산책로 걸으며 오애숙 2016-08-02 1470  
4628 위로 오애숙 2016-08-02 1156  
4627 서녘을 향한 기도 오애숙 2016-08-04 1223  
4626 천사 오애숙 2016-08-04 1234  
4625 그리움 오애숙 2016-08-04 1114  
4624 백세 시대에 걸맞게 오애숙 2016-08-04 1173  
4623 기도 [3] 오애숙 2016-08-04 1623  
4622 점검 오애숙 2016-08-12 101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1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71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