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설빛에 물들어/은파

시 조회 수 31 추천 수 0 2021.01.22 11:39:11
오애숙 *.243.214.12

이 겨울 설빛에 물들어/은파

 

차가운 설빛에

응축 된 외로움이

훈훈한 온정이 되어

날개를 달고 있다

 

미완성의 퍼즐

하나씩 맞춰 가던 길

잠시 멈춰 회돈 마음에

흔들림 일렁인 까닭

 

삶이란 뭘 의미하나

아이가 꿈을 품에 안고

어른 되기 까지는 뒤도

안보고 앞만 달린 까닭

 

눈섶이 젖어드는 건

부질없는 욕망의 전차 

그 안에 몸 싣고 달렸기에

꽂진자리 얼룩 지는 가

 

허나 설빛 사이

응축 된 외로움이

훈훈한 온정 되어서

날개를 달고 있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61 시 연시조 달맞이 꽃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0 시 달맞이 꽃/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9 시 란타나/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8 시 칠월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7 시 여름밤 3/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6 시 야생화(개미취)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5 시 나 지금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4 시 시 내님 사랑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6  
1653 시 연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6  
1652 시 시) 늘 마음만은 오애숙 2019-11-11 26  
1651 시 시) 한가위 [1] 오애숙 2019-11-13 26  
1650 시 아 그대 오셨구려 오애숙 2019-11-18 26  
1649 시 붙잡아 보려는 네 이름 앞에 오애숙 2019-11-18 26  
1648 시 긍정의 날개 펼치나 오애숙 2019-11-19 26  
1647 시 부러우면 지는 건데 오애숙 2019-11-19 26  
1646 시 해바라기 사랑 오애숙 2019-11-19 26  
1645 시 인간사 당연한 얘기 오애숙 2020-01-14 26 1
1644 시 함박눈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은파 [3] 오애숙 2020-02-08 26  
1643 시 행복의 또 다른 이름 오애숙 2020-03-04 26  
1642 시 시-세월의 강줄기 바라보며/은파 [1] 오애숙 2020-03-28 2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12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40

오늘 방문수:
6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