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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창가에서
은파 오애숙
이 아침 아파트 뜰 안에서는
눈부신 해맑음 속에 장미의 행진
웃음꽃 피우며 6월을 노래한다
지난겨울 때 아닌 장미 피어
외초로워 움트는 싹 잘라 던 기억
그 덕에 초봄 되어 새순 돋아나
자기 세상 보란듯 만들어
내가 가장 예쁘거든 의시되며
향기로 꽃과 나빌 부른다
지금 내 가슴에서 웃음짓는건
장미의 화사한 웃음꽃 속에 피어
첫사랑의 향기 살며시 피어나
그 사람은 어디서 뭘 하는지
잔잔했던 내 마음의 호수 속에
일렁이는 그대! 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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