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은파

조회 수 46 추천 수 0 2021.01.22 15:33:29

 

내 그대여 우리 이제는/ 은파 오애숙

 

우리 이제 눈물로

편지 쓰지 말아요

슬픔의 노래는 너무

가슴 아프게 해요

 

입버룻처럼 천 년을

사랑하자 늘 말했었지만

진정 이별은 눈물이 되어

가슴을 아프게 해요

 

우리 이제 빗물처럼

통곡하지 못하고 가슴에

옹이 져 있는 비애의 잔재

세월의 강에 보내요

 

골짜기마다 눈물로

범벅되어 흐르던 것들을

우리 이제는 서로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해요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그 날에 기쁨의 화관 쓰고

영광의 찬란한 그 빛 아래

서로 우리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41 그대의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706  
1640 : 나도 그대처럼 오애숙 2017-09-20 706  
1639 염원(시) 오애숙 2018-02-06 706  
1638 연어의 생 오애숙 2017-09-20 709  
1637 대한(大寒)추위와 풍습(시) [1] 오애숙 2018-01-19 710  
1636 시) <<< 겨울 탈출>>>& [6] 오애숙 2018-03-18 710  
1635 시)하얀 목련 피어 날 때면 [1] 오애숙 2018-05-06 711  
1634 멋진 한 편의 가을 연서[창방] 오애숙 2017-10-30 715  
1633 구월의 길섶 3 오애숙 2017-09-20 716  
1632 가을 향기 속에(시) [창방] [2] 오애숙 2017-09-20 717  
1631 겨울 밤 바닷가에서(시) [1] 오애숙 2017-12-11 717 1
1630 첫사랑의 향기 [2] 오애숙 2018-01-23 720  
1629 그대 때문에 오애숙 2017-10-11 722  
1628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7-09-20 724  
1627 빛나는 역사 뒤에서 오애숙 2017-09-17 725  
1626 그곳 향하여(시) 오애숙 2017-12-11 725  
1625 은파의 메아리 37 [1] 오애숙 2017-10-05 730  
1624 춘삼월, 희망 연가 [4] 오애숙 2022-04-08 731  
1623 잊혀져 가는 문화 새벽송 돌기(시,홈) 오애숙 2017-12-25 732  
1622 마음의 손 편지 [1] 오애숙 2018-01-22 73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57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