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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야기--숲의 향그럼 입에 물고서/은파 오애숙
스쳐지나가는 것마다
마음의 소리 휘날린다
찬란한 햇살이 살며시
다가왔던 그 시절이
꿈결처럼 지나갔어도
봄이면 봄만큼 꿈 꿨고
여름이면 여름 만큼이나
여물었던 기억 더듬으며
풍요로 한아름 안고자
달렸던 그 기억의 문열고
달빛 언어 맘 에 슬어 본다
아직 남은 생이 미소짓고
내 품에 날개 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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