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은파

시 조회 수 6 추천 수 0 2021.09.16 14:08:04
오애숙 *.243.214.12

넒은 광활함 속에

밤새 철썩 철시르르

파도는 지치지 않고

하얀거탑을 밀내낸다

 

뜨겁던 열정의 밤

지나 개미 한마리도

얼씨거리지 않는 곳

플랫폼에 홀로 서서

 

과거 속의 열차와

미래로 가는 열차

사이에서 가슴으로

포호의 외침 듣는다

 

거침이 없던 파도

폭풍이 지나간 뒤에

고요 물결치는 이아침

햇살 속 윤슬 반짝인다

 

갈매기의 낚시에

눈이 번쩍 뜨인다

어느새 어깨 죽지에

새 날의 희망 날개친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81 시 새 아침에 오애숙 2016-01-09 1793 3
80 시 새해 병신년 맞이하여 [1] 오애숙 2016-01-09 1788 3
79 시 함박눈이 쌓일 때면 [2] 오애숙 2016-01-19 1955 3
78 시 그리움이 활화산 되어 오애숙 2016-01-19 1585 3
77 시 맘 속에서 피어난 파피꽃 들판 [1] 오애숙 2016-01-19 1996 3
76 시 비오는 날의 수채화 [1] 오애숙 2016-01-19 1888 3
75 시 산이 좋아 오애숙 2016-01-19 1969 3
74 시 빅베어 오르던 길목 [1] 오애숙 2016-01-19 1912 3
73 시 맘속에 그리는 사랑(6/16/17) [1] 오애숙 2016-01-23 1354 3
72 시 단심가 오애숙 2016-01-24 1321 3
71 시 사랑으로 담금질하기 위한 회상 오애숙 2016-01-23 3329 4
70 시 (시)기도의 단, 기도하는 마음 [1] 오애숙 2014-12-19 7281 4
69 시 인생의 파고 헤치며(시17/7/21등록)/눈꽃처럼18/1/27등록) 오애숙 2014-12-22 6087 4
68 시 (시)강태공姜太公 오애숙 2014-12-22 5860 4
67 시 아롱진 사랑의 하모니/동박새의 순정/동백꽃의 순정 [2] 오애숙 2014-12-23 3739 4
66 시 (시)인생 열차/괴물이 따로 없다(시) [1] 오애숙 2014-12-27 2179 4
65 시 <시 2편>봄의 문턱, 세상 품은 햇살 [2] 오애숙 2015-01-02 2356 4
64 시 파도의 눈물앞 회도回棹 오애숙 2015-03-17 2796 4
63 시 흔들림없는 심지/무지개 희망(시) 오애숙 2015-03-25 2055 4
62 시 일식日蝕: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달이 들어가서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가 달에 의하여 가려지는 현상 오애숙 2015-03-25 2177 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39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7,393

오늘 방문수:
106
어제 방문수:
31
전체 방문수:
999,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