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 날 /은파

시 조회 수 53 추천 수 0 2021.01.26 10:29:26
오애숙 *.243.214.12

살포시 여명을 연다

찬란한 햇살이 아름답다

한겨울 거둬 낸 까닭에

 

잿빛구름 음예공간으로

제세상 만들던 칠흑의 겨울

줄행랑 치며 달아났다

 

보리 새싹에 눈이 간다

모진 풍파에서 잘 견디어내

온 통 푸르른 물결이다

 

자연은 저마다의 빛깔로

자기 보호하거나 드러 내는데

나의 색깔은 무엇인가

 

잠시 찬란한 햇살 속에

반짝이는 윤술 사이 사이로

얼굴이 광채가 나고있다

 

현미경으로 분석하다

볼록렌드 오목렌즈로 보다

거울로 들여다 본다

 

어느새 세파에 휘둘린 몰골

과연 무엇을 위해 달려 왔는가

회도라 보며 망원경 꺼낸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21 시 파랑새/은파 오애숙 2021-02-18 29  
1520 시 어느 봄날에/은파 오애숙 2021-02-18 15  
1519 시 2월에 꿈꾸는 희망 오애숙 2021-02-18 34  
1518 시 빛의 갑옷 입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2-18 30  
1517 시 평강의 꽃/은파 오애숙 2021-02-19 27  
1516 시 2월의 엽서/은파 오애숙 2021-02-19 36  
1515 시 백일홍 연가/은파 오애숙 2021-02-19 40  
1514 시 시 [1] 오애숙 2021-02-19 20  
1513 시 내게 향한 사랑이/은파 오애숙 2021-02-19 35  
1512 시 QT 오늘도 오애숙 2021-02-19 20  
1511 시 QT [2] 오애숙 2021-02-19 33  
1510 시 주 향기도 날 채우소서/은파 오애숙 2021-02-19 31  
1509 시 5월 들판에 피어난 아이리스/은파 오애숙 2021-02-19 44  
1508 시 추억의 그림자/은파 오애숙 2021-02-19 52  
1507 시 QT 오애숙 2021-02-20 27  
1506 시 사랑의 향기(그대 모습 그리워)/은파--------시 오애숙 2021-02-21 20  
1505 시 시 오애숙 2021-02-21 18  
1504 시 춘삼월 매화 향그럼의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2-21 23  
1503 시 춘삼월/은파 오애숙 2021-02-21 21  
1502 시 목련화/은파 오애숙 2021-02-21 1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0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63

오늘 방문수:
43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