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

조회 수 1037 추천 수 1 2016.05.30 22:36:29
인생

                                                           은파 오애숙

해돋이에 눈 떴다 했는데 
아들 치다꺼리하다 보니 
벌써 하루해 저무는 길목

한 학기 시작되어서부터 
도서실과 북클럽에 바삐 
보내다 보니 학년 끝자락 

언제 이 거리를 졸업하나 
땀으로 범벅이며 다니던 
등굣길이 추억의 거리네 

동천 해가 떠 눈 떴는데 
아들 치다꺼리하다 보니 
인생 서녘 저물녘이라네 


*북클럽: 학생들이 책 읽고 토론하거나 독후감 발표하는 학원


오애숙

2016.05.30 22:38:04
*.3.228.204






유치원 한 단어 시작으로 
독서 삼매경으로 경이로운 
삼천 단어 삼키더니 5학년 

의자에 5분도 앉지 못하여 
컴퓨터 게임실만 서성이던 
일 학년 코흘리개였는데 

빛나는 졸업장 가슴에 달 
졸업식을 앞에 두고 있네 
공교롭게 그날이 생일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01 오늘을 여는 기도(사진첨부) [3] 오애숙 2017-09-22 953  
1500 기다린다는 것은 [1] 오애숙 2017-09-22 819  
1499 [주사랑에 눈 떠] [1] 오애숙 2017-09-20 1088  
1498 가을 그리움 4 오애숙 2017-09-20 1215  
1497 긍정의 힘으로 오애숙 2017-09-20 1485  
1496 가을 그리움 3 오애숙 2017-09-20 774  
1495 사랑 하면 오애숙 2017-09-20 743  
1494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335  
1493 그져 아쉬움 휘날리는 이 가을 오애숙 2017-09-20 903  
1492 : 나도 그대처럼 오애숙 2017-09-20 706  
1491 해거름 뒤 어둠 해 집어삼키나 오애숙 2017-09-20 684  
1490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2017-09-20 806  
1489 가을 향기 속에(시) [창방] [2] 오애숙 2017-09-20 717  
1488 입술의 위력 오애숙 2017-09-20 628  
1487 대충 오애숙 2017-09-20 588  
1486 언제나 오애숙 2017-09-20 796  
1485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애숙 2017-09-20 667  
1484 그대의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706  
1483 구월의 길섶 3 오애숙 2017-09-20 716  
1482 시)구월의 향기 [창방] 오애숙 2017-09-20 78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143
전체 조회수:
3,127,067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87
전체 방문수:
999,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