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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회 수 1068 추천 수 0 2016.05.13 15:49:51
오애숙 *.3.228.204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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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파 오애숙

일사천리로 모든 것들이
켜켜이 쌓이었던 공든 탑
허공 속에 허우적인다네

가끔 허상이 날갯짓했기에
그 위로 날아서 숨죽이며
지켜보는 심연에 피운 꽃

하나 꿈과 현실은 따로라고
요동치는 심연을 노트하며
눈 뜨게 하는  아침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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