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설빛 향연에/은파

시 조회 수 55 추천 수 0 2021.02.07 14:13:10
오애숙 *.243.214.12

온누리 설빛 향연에/은파 오애숙

 

황사 이는 사윈들녘

살폿한 무희의 춤사위 향연

거친 침묵 깨고 천리장성 쌓듯

온누리에 하얗게 피어난 물결

심연에 설빛 찬란함 피누나

한겨울의 동지섣달

칼 바람 시리게 휘날리는 걸 

애써 다독이려 피어난 향연인가

세속과 다르게 핀 새론 세상

찬란한 새 창조 같구려

 

내 마음에 감춰진

헛된 욕망 새 하이얀 눈꽃에

버무려서 새롭게 피어난다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울런가

창조주 섭리 곰삭이매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
나목과 청솔 가지 가지마다 

눈부심의 옷 입은 순백의 향연에

어린 시절 동리에서 눈 싸움하며

정겹던 그 시절 피어 오른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461 시 봄날의 향그럼 맘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5 25  
1460 시 춘삼월 휘날리는 맘속 향그럼/은파 오애숙 2021-03-05 11  
1459 시 동백꽃 묘혈/은파 오애숙 2021-03-05 23  
1458 시 [시]---춘삼월 길섶(삼월의 노래) ---[P]/은파 [1] 오애숙 2021-03-05 503  
1457 시 QT 오애숙 2021-03-05 15  
1456 시 QT 오애숙 2021-03-05 8  
1455 시 생명은 축복/은파 오애숙 2021-03-06 13  
1454 시 최초의 알람/은파 [1] 오애숙 2021-03-06 23  
1453 시 가슴에 있는 멍울 하나/은파 [1] 오애숙 2021-03-06 21  
1452 시 담쟁이 덩쿨에 슬은 마음으로/은파 [1] 오애숙 2021-03-06 19  
1451 시 춘곤증/은파 [3] 오애숙 2021-03-06 22  
1450 시 QT 오애숙 2021-03-06 16  
1449 시 그대 눈빛 따사론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3-06 32  
1448 시 춘삼월 향그런 봄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6 23  
1447 시 QT [1] 오애숙 2021-03-06 12  
1446 시 춘삼월 연서/은파 오애숙 2021-03-07 29  
1445 시 시 오애숙 2021-03-07 1910  
1444 시 QT 오애숙 2021-03-07 18  
1443 시 QT [1] 오애숙 2021-03-07 10  
1442 시 봄 들녁에서/은파 오애숙 2021-03-07 1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0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73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