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2/은파
아등바등 살았던 어제
느슨한 맘의 장 여는 오늘
스트레스 확 날아가는
멋진 오늘 속에 휘날리는 내일
정겨움이 메아리치며
내 삶에 동반자 되어 춤춘다
한고비 넘기면 더 큰 고비
찾아와도 당연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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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여자 건 남자 건
삼천리 밖 허공으로
날려보내고픈 것 있네
내것도 내것이고
네것도 내것인냥
그리 생각하는 심보
인생사 여자 건 남자 건
삼천리 밖 허공으로
날려보내고픈 것 있네
혼자 잘났다고
우쭐되며 뽐내며
그 잘난 맛에 사는 이
귀가 차고 코가 차나
나 역시 그런 이였지 않나
뒤돌아보는 그런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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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2
은파
맘 속 불길
활주로에 활짝 열였네
사그랑주머니에
잠자고 있던 불길인데
만추 되어
날개 짓 활짝 열듯
새까만 밤
나르사로 활짝 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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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향그럼에 춤추는 아침 /은파
내 안에서 샘물 솟아오르듯
살아 숨 쉬며 내 속에 메아리치는
그대 향그러운 진리의 향
늘 내게 다가와 마중물 되어
물결쳐 오르는 환희로 노래하는
사랑의 물결, 그 사랑의 진실
허나 한해 끝자락 아쉬움 일렁여
파고치는 맘 무어란 말인가
고랑의 늪 허우적여 산 게으름!
오호 통제라 가슴 치며 돌이켜
이 밤 지새우는 산고의 진통
작심삼일 될지언정 쌓는 공든 탑
그대 향그러운 진리의 향그럼
내 안에 샘물 솟아오르듯 채워
어둠 뚫고 솟아오르리 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