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시인의 마음)/은파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21.01.30 03:10:09

 

어느 봄날/은파

 

아쉬움의 그림자

길게 늘어 설 때면

늘 자라목이 되어

움츠려 들게 한다

 

새 봄은 햇살사이

생명의 바람 되어

숨 죽은 나목에게

새생명 불어넜는다

 

죽은 시인의 심연에

봄이 태동하고 있나

고였던 물 일렁이며

기지개 펴 용트름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521 철새의 생 오애숙 2017-09-27 981  
1520 ===내 안 가득 [1] 오애숙 2017-10-12 984  
1519 ===한겨레 속에 오애숙 2017-10-12 984  
1518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985  
1517 은파의 메아리 36 오애숙 2017-09-16 986  
1516 퍼포먼스 [1] 오애숙 2017-06-17 999 1
1515 중독 오애숙 2016-05-13 1001 1
1514 점검 오애숙 2016-08-12 1013  
1513 위로 오애숙 2016-04-02 1015  
1512 추억의 길목에서(가끔은) 오애숙 2017-04-26 1016 1
1511 피아노 소리 오애숙 2016-07-06 1019 1
1510 억새꽃(첨부) 오애숙 2016-07-11 1019  
1509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01 1019 1
1508 아직도 이팔청춘 오애숙 2016-04-25 1021 1
1507 감사로 피는 향그롬 오애숙 2017-07-08 1022 1
1506 지천명 고지 바라보며 오애숙 2016-07-19 1025  
1505 추억의 얼굴 오애숙 2016-08-02 1026 1
1504 삶의 비문 오애숙 2016-04-02 1028 1
1503 빈 의자 오애숙 2016-07-06 1029 1
1502 시향詩嚮 오애숙 2016-04-02 103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25

오늘 방문수:
11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