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묘혈/은파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1.03.05 13:12:26

 

동백꽃 묘혈/은파

 

눈보라 거친풍파 당황치 않고서

그 누굴 그렇게도 보고파 해풍 속에

이 아침 고옵게도 단장하고 나왔는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해요 외치려

이 아침 백설 속에 수줍음 마다 않고

임 보고파 엄동설한 해풍에도 웃고 있나

 

눈보라 치는 바닷가 임 보고파 웃다

청렴한 옷 갈아 입은 지조 가슴에 슬어

그 누굴 가슴앓이로 연모 하고 있는가

 

그리움 달래려다 해질녘에서야

울다가 보고파서, 보고파서 울다가

한 맺힌 멍울 안고서 서글프게 목멨나

 

가버린 날들 그대의 묘혈 속에

피어난 아리따운 사랑의 그 작렬함

그 누굴 그 누구보다 사랑했다 말함인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361 개나리 웃음 속에 /은파 [2] 오애숙 2021-03-25 18  
1360 개나리꽃 연서/은파 [1] 오애숙 2021-03-25 30  
1359 시-- 오애숙 2021-03-25 19  
1358 시-- --[[MS 올릴 작품 ]] 오애숙 2021-03-25 18  
1357 QT [1] 오애숙 2021-03-26 13  
1356 오늘도 세상의 꽃이 되고파/은파 오애숙 2021-03-26 24  
1355 기도문 [1] 오애숙 2021-03-26 49  
1354 QT [2] 오애숙 2021-03-26 12  
1353 QT--종려주일 오애숙 2021-03-28 47  
1352 QT 오애숙 2021-03-28 13  
1351 QT 오애숙 2021-03-28 13  
1350 봄빛 향연/은파 오애숙 2021-03-29 13  
1349 큐티 [2] 오애숙 2021-03-29 13  
1348 QT 오애숙 2021-03-29 8  
1347 3월의 끝자락에서/은파 오애숙 2021-03-29 31  
1346 복수초 오애숙 2021-03-29 40  
1345 삶의 뒤안길 오애숙 2021-03-30 52  
1344 추억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2021-03-30 47  
1343 사월의 노래/은파 오애숙 2021-03-30 21  
1342 ***QT 사명을 위해 열망의 꽃 오애숙 2021-03-31 1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23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