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묘혈/은파

시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1.03.05 13:12:26
오애숙 *.243.214.12

 

동백꽃 묘혈/은파

 

눈보라 거친풍파 당황치 않고서

그 누굴 그렇게도 보고파 해풍 속에

이 아침 고옵게도 단장하고 나왔는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해요 외치려

이 아침 백설 속에 수줍음 마다 않고

임 보고파 엄동설한 해풍에도 웃고 있나

 

눈보라 치는 바닷가 임 보고파 웃다

청렴한 옷 갈아 입은 지조 가슴에 슬어

그 누굴 가슴앓이로 연모 하고 있는가

 

그리움 달래려다 해질녘에서야

울다가 보고파서, 보고파서 울다가

한 맺힌 멍울 안고서 서글프게 목멨나

 

가버린 날들 그대의 묘혈 속에

피어난 아리따운 사랑의 그 작렬함

그 누굴 그 누구보다 사랑했다 말함인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361 시 힐링(p)6/13/17 오애숙 2016-06-02 1198 1
1360 시 시)삼월에는(사진 첨부) [3] 오애숙 2018-02-17 1198  
1359 시 아카시아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5-13 1199  
1358 시 추억의 바닷가 서성이며(시) 오애숙 2016-05-25 1200  
1357 시 8월의 자카란다----시마을 오애숙 2016-08-12 1200 1
1356 시 등 떠밀려 온 세월 오애숙 2016-07-27 1201 1
1355 시 석양 노을 속에 오애숙 2017-10-04 1201  
1354 시 온새미로 오애숙 2016-07-16 1202  
1353 시 삶의 현주소에서 오애숙 2016-03-14 1203  
1352 시 꽃바람 2 [2] 오애숙 2016-04-21 1203  
1351 시 최고의 깨달음 오애숙 2016-04-25 1203  
1350 시 그대 그리움에 오애숙 2017-06-25 1203 1
1349 시 =====가을 향그럼 [1] 오애숙 2017-10-21 1204  
1348 시 그래도 봄일세 [1] 오애숙 2016-06-01 1206  
1347 시 그 사랑에 오애숙 2016-08-04 1206 1
1346 시 삶의 길섶에서(p) 6/15/17 오애숙 2017-06-14 1206 1
1345 시 맴도는 추억 [1] 오애숙 2016-05-28 1207  
1344 시 무지함 1 오애숙 2016-06-29 1207  
1343 시 꽃비가 내립니다 (* 6/27/17) 오애숙 2017-06-29 1211 1
1342 시 : 가을 창이 열릴 때 오애숙 2017-09-03 121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33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