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3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09.07 23:34:53

이 가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당신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동안

홀로 무거운 짐을

지고 세상의 일터에서

싸우던 그대가 행복하길

정말 바라고 있어

 

해질 녘

먼길 돌아 온길

휘돌아 보면서 만추풍광 

너울 쓰고 아름다운 삶

진정 되길 바래요 

 

갈 들녘

빨간 고추잠자리

가녀린와 사랑 나누듯

우리 사랑 피어나면

정말 좋겠기에

 

설익은

우리 사랑 갈 햇살

등에 업고 무르익으면

그대가 말한 것처럼 세상을

진정 다 얻는 건지

 

무엇보다

간절히 그댈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함은

이 가을 행복한 사람 되길

진정 바라고 있어요

 

 

 

 


오애숙

2021.09.07 23:43:35
*.170.5.102

이 가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당신이길

두 손 모아서 기도합니다

 

그동안 홀로 무거운 짐 지고

세상일터에서 싸우던 그대가

정말 행복하길 바라고 있기에

 

해질 녘 휘돌아서 삶의 무게

내려 놓고 만추풍광 너울 쓰고 

아름다운 삶이 되길 바랍니다

 

가을 들녘의 빨간 고추잠자리 

가녀린 코스모스와 사랑 나누듯 

그대 사랑도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설익은 사랑 갈 햇살 등에 업고

무르익는다면 그대의 말처럼이나

세상  다 얻게 될 수 있는 날개 펴

 

온누리 힘차게 달릴 수 있겠기에

그대가 이 가을 날에 행복했으면

정말 좋겠다고 두 손 모아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621 옛 추억 일렁거려도 [1] 오애숙 2016-10-29 2430 1
5620 해야 2 (소망의 새해 동녁 햇살 바라보며) [1] 오애숙 2016-01-01 2424 2
5619 또 다시 네게로 [1] 오애숙 2017-06-01 2421 1
5618 생의 한가운데 서서 오애숙 2016-10-29 2419 1
5617 가을 끝자락 부여잡고서 오애숙 2016-11-09 2418 1
5616 추억을 먹는 백발노인 [1] 오애숙 2015-12-09 2414 3
5615 동치미 담그는 여인 [1] 오애숙 2016-10-29 2412 1
5614 새로운 장르로 핀 꽃 오애숙 2015-04-05 2407 3
5613 맘에 새기는 인 [1] 오애숙 2016-11-06 2406 1
5612 노을 진 언덕에서 오애숙 2016-07-23 2403 1
5611 (시)가을이 오면 (창방) [3] 오애숙 2017-10-30 2403  
5610 가을비에 스미는 그리움 3(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400  
5609 해방된 허기진 삶 오애숙 2016-05-24 2393 1
5608 그 무언가에 짓눌려도 오애숙 2016-10-14 2391  
5607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오애숙 2016-05-10 2390 1
5606 시리고 아픈 가을에/은파 오애숙 2016-10-09 2389 1
5605 유일한 나의 친구/그대 오시려는가 3 [1] 오애숙 2015-10-28 2387 3
5604 사노라면 오애숙 2017-09-10 2383  
5603 시 발전소 오애숙 2016-07-06 2382  
5602 삶의 철학 3 오애숙 2016-11-09 238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97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