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파

시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1.02.18 11:25:37
오애숙 *.243.214.12

기다림--  5/은파

 

봄전령사 어깨춤 춰도

움크러야하는 절박한 현실

누에 고치가 인고의 숲 걷이듯

도인이 되리 다짐하며

 

눈발 속에서 웃음 짓는

복수초 바라보는 마음으로

깊고 짙은 푸른 밤 지나 

야윈 가슴 추스리려고

 

봄날의 초록 이파리

입에 물 날 기대 품에 안고

가슴에 뭉친 어혈 날리려

새 봄을 기다립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21.02.18 11:37:20
*.243.214.12

시작노트

 

제 2인생/은파

 

 

모두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우성 하다

꿈을 잃어 가더니 목울음 북받쳐 하소연하다

널부러져 채념한 듯 숨죽여 들고 있는 작금

 

그 옛날 꽃길을 그리워 눈물짓는 슬픔

창가의 빗물처럼 가슴에 흘러내리고 있고

망연자실 한을 가슴에 삭이고 있는 현실

 

좋은 소식이 날개 치며 꿈을 안겨주기에

우리 모두의 가슴을 뻥뻥 뚫어 주는 희소식

봄전령 되어 희망의 꽃 피워 감사꽃 피워

 

칠흑의 새까만 밤도 찬란한 해오름 앞에

맥 못추고 줄행랑 쳐 버리기에 휘파람 불며

가슴에 제 2의 인생 열어 가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801 시 어느 가을날의 소묘/은파 오애숙 2021-09-02 32  
1800 시 가을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5 25  
1799 시 QT 오애숙 2021-09-05 22  
1798 시 QT 은혜의 샘 솟게 하소서 [1] 오애숙 2021-09-06 30  
1797 시 QT: 인간의 욕망도 구원의 기회 삼으신 주님/은파 [1] 오애숙 2021-09-06 17  
1796 시 QT: 나실인의 규례에도 [1] 오애숙 2021-09-06 12  
1795 시 어느 가을날의 정취/은파 오애숙 2021-09-07 21  
1794 시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7 15  
1793 시 치자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7 99  
1792 시 사진 찍기/은파 오애숙 2021-09-07 20  
1791 시 가을 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은파 [1] 오애숙 2021-09-07 15  
1790 시 생의 한가운데/은파 오애숙 2021-09-07 17  
1789 시 가을 편지 3 [1] 오애숙 2021-09-07 12  
1788 시 바람이 분다면/은파 오애숙 2021-09-07 7  
1787 시 물망초/은파 오애숙 2021-09-08 28  
1786 시 QT [1] 오애숙 2021-09-08 8  
1785 시 녹턴의 동쪽/은파 ----시향 오애숙 2021-09-08 49  
1784 시 인연의 한계/은파 [1] 오애숙 2021-09-08 46  
1783 시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09 40  
1782 시 QT 오애숙 2021-09-09 2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7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