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심연에 핀 꽃

조회 수 2949 추천 수 0 2016.05.25 01:48:40
척박한 심연에 핀 꽃 

                                                                     은파 오 애 숙 

경쾌한 탱~고 리듬 맞춰 
사방사방 흔들어 대는 글 
춤추며 훨훨 날아다니네 

고뇌의 비가 땀방울처럼 
흘러내리더니 옥토 되어 
싹이나고 있어 기뻐하며 

몇 년 전까지 척박한 땅 
불모지였는데 기적 따로 
없다고 감사 휘날린다네

부스스한 덤불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활짝 웃으며 
오색 무지개 동산 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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