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앞 빙하 산/은파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20.02.22 22:25:57

역사 앞 빙하 산/은파

 

절대로 녹지 않을 빙하 산 녹고있다

희미한 숫자속에 세월이 약이 됐나

천만년 옥죄일 철탑 물이 되어 흐른다

 

빙산의 일각이던 역사의 강줄기속

박제된 시간들이 살포시 속삭이는

황금빛 숫자 발효해 바 코트를 만든다

 

철문이 열리면서 휜하게 투영 되어

무게는 세월의 강 줄기 속 부식 됐누

역사의 삼투압 작용 앞 무너져 내렸다

 

심연에 똬리 틀고 뿌리를 내리고서 

절대로 녹지 않을 마음 속 그 빙하산

천만년 옥죄일 옹이 물이 되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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