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려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1.16 07:29:06
바람에 실려/은파 오애숙

오 그대 인하여
애증의 흑빛 그림자
낙엽처럼 가버렸던
사랑 앞에 눈시울
붉히고 있는가

세월의 흔적
켜켜이 쌓여 가도
미련인가 사랑인가
새봄이 돌아오면
휘도라 오기에

저만치 비껴간
세월의 강가에 앉아
휩싸였던 삶의 여울목
갈바 몰랐던 그때를
휘도라 보는 서녘

가슴에 망울망울
꽃이 되어 피는 것은
심연의 만년설 녹여낸
옛 청취의 물결 가슴에
휘날린 까닭일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401 시]- 어느 봄날의 환희 오애숙 2020-05-03 23  
1400 시-- 장미꽃 사랑이여 --[[MS]] [1] 오애숙 2020-06-04 23  
1399 QT 굳건한 반석에 서 있어 자랑이 되게 하소서 [2] 오애숙 2020-11-10 23  
1398 QT [6] 오애숙 2020-11-12 23  
1397 QT:참된 축복의 통로 오애숙 2020-11-18 23  
1396 가을 나그네/은파 오애숙 2020-11-24 23  
1395 시---6월엔 치자꽃 향그럼으로/은파--[SM] [4] 오애숙 2021-06-24 23  
1394 성)오직 주 바라라/은파 오애숙 2021-02-03 23  
1393 QT 오애숙 2021-02-05 23  
1392 삶의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2021-02-18 23  
1391 춘삼월 매화 향그럼의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2-21 23  
1390 희망의 삼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3-05 23  
1389 동백꽃 묘혈/은파 오애숙 2021-03-05 23  
1388 최초의 알람/은파 [1] 오애숙 2021-03-06 23  
1387 춘삼월 향그런 봄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6 23  
1386 QT 오애숙 2021-06-19 23  
1385 QT [2] 오애숙 2021-03-15 23  
1384 --시--꽃바람의 향연/은파 [1] 오애숙 2021-03-25 23  
1383 연시조--이생의 삶 된 소망/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3  
1382 연시조--자연의 이치속에/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52

오늘 방문수:
30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