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휘옹돌이 늪에서도

쪽빛 하늘의 뭉게 구름만

바라본 까닭인지 슬픔이

빗물처럼 빗발처 오기에

 

억 겹의 한 안고 사는 삶

네 눈물에 위로를 받으며

내 마음 달래고 있는 까닭

고운 햇살 머금고 살리라

 

찬란한 햇살 가슴에 슬어

이 아침 금물결의 윤슬처럼 

희망의 빛으로 빛내고 싶어

그대의 인연의 바람 되리

 

하늘은 언제나 푸르지만

먹구름 시가지를 가리는 날

모두 먹빛 마음 되지 않도록

그대 위해 고운 햇살 속에

 

나는 야 인연의 하늬바람

언제나 그대 곁에 서성이며

그대 아픔 달래려 그대 고독

멍울 망각너울 쓰게 해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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