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시향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1.11.09 23:30:06

   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은파 오애숙
 
잎새 이는 바람결에
그 찬란했던 젊은 날의 향연
세월의 무상함 단풍에 매료되어
묵묵히 하늘 향하여 뻗어가는
노송 바라보노라니
 
해넘이 붉은 노을 속
가슴에 물결치는 파노라마
한 때 봄볕 살랑이는 유채꽃처럼
그 여유롬 심연에 향긋함으로
당당히 품고 살았다
 
들녘의 금계국처럼
온누리에 휘날리는 향그럼
나만의 세상 올곧게 살아왔기에
지나온 세월의 풍요롬에
행복바이러스 피누나
 
한 때는 누구라도
이 세상 제 것으로 만들겠다
야무진 꿈에 부풀어 올랐었기에
이 가을 만산 홍엽 바라보며
그 추억에 빠져든다
 
아직 살아있다는 건
눈이 도라지꽃을 집어내듯
보랏빛 희망의 너울 내 안에서
꽃으로 피어 꿈틀대고 있어
나비 부르는 것이라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81 2월의 편지/은파 [2] 오애숙 2021-02-04 47  
1580 *** 시] ---겨울 단상/은파 오애숙 2021-02-04 45  
1579 향그런 봄 물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2-04 36  
1578 ***시) ----오늘 밤에/은파 오애숙 2021-02-04 33  
1577 봄비/은파 [1] 오애숙 2021-02-04 58  
1576 사랑이 고인물로 스며든 까닭 인지/은파 [1] 오애숙 2021-02-04 314  
1575 그대가 설렘으로 다가 오던 날/은파 [1] 오애숙 2021-02-04 63  
1574 어린시절 단상/은파 오애숙 2021-02-04 30  
1573 시/ 오애숙 2021-02-04 56  
1572 QT---담대하라/은파 [1] 오애숙 2021-02-04 58  
1571 선물/은파 [1] 오애숙 2021-02-04 85  
1570 아름다운 사랑의 너울 쓰고서/은파 오애숙 2021-02-04 104  
1569 QT 오애숙 2021-02-05 23  
1568 QT 어찌 딴 근심 있으랴/은파 [3] 오애숙 2021-02-05 91  
1567 QT [1] 오애숙 2021-02-07 52  
1566 QT-- 사랑의 너울 쓰고 사는 자여 오애숙 2021-02-07 54  
1565 QT [1] 오애숙 2021-02-07 54  
1564 성시 오애숙 2021-02-07 45  
1563 온누리 설빛 향연에/은파 오애숙 2021-02-07 55  
1562 QT [3] 오애숙 2021-02-07 4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6

오늘 방문수:
51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