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그리운 건/은파

시 조회 수 52 추천 수 0 2021.01.30 02:36:36
오애숙 *.243.214.12

시 /봄날이 그리운 건/은파

 

봄날이 그리운 건

못다 핀 꽃의 여운인가

또다시 사그러진 심연에 

봄햇살 사이로 파아란 싹

돋아나고 있어 가슴 저며

심연 흔든 까닭인가

 

아직 차가운 사윈들

눈보라 사방 천지 부는데

현실의 문턱에서 스미는 맘

남몰래 서성이여야 하는

동지섣달 한겨울이지만

맘 속은 춘삼월일세

 

꽃이 피고 새가 울면

사랑도 피어나고 꿈도

새롭게 파라란 들판속에

망울망울 꽃망울 만개되어

향기 휘날리면 좋으련만

아직 사윈들판 일세

 

그 누가 말했던가

계절은 다시 찾아 온다고

허나 내게 사랑도 잧아오련가

젊은 날의 그 아름다움의 꿈

아 그 옛날의 젊은 날들아

윙크하며 손짓하련가

 

봄날이 그러운 건

가버린 아름다운 날들이

또 다시 그리움으로 일렁여

내 안에서 고개를 들고서

내게 손짓하며 살그머니

속삭이기 때문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521 시 철새의 생 오애숙 2017-09-27 981  
1520 시 ===내 안 가득 [1] 오애숙 2017-10-12 984  
1519 시 ===한겨레 속에 오애숙 2017-10-12 984  
1518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985  
1517 시 은파의 메아리 36 오애숙 2017-09-16 986  
1516 시 퍼포먼스 [1] 오애숙 2017-06-17 999 1
1515 시 중독 오애숙 2016-05-13 1001 1
1514 시 점검 오애숙 2016-08-12 1013  
1513 시 위로 오애숙 2016-04-02 1015  
1512 시 추억의 길목에서(가끔은) 오애숙 2017-04-26 1016 1
1511 시 피아노 소리 오애숙 2016-07-06 1019 1
1510 시 억새꽃(첨부) 오애숙 2016-07-11 1019  
1509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01 1019 1
1508 시 아직도 이팔청춘 오애숙 2016-04-25 1021 1
1507 시 감사로 피는 향그롬 오애숙 2017-07-08 1022 1
1506 시 지천명 고지 바라보며 오애숙 2016-07-19 1025  
1505 시 추억의 얼굴 오애숙 2016-08-02 1026 1
1504 시 삶의 비문 오애숙 2016-04-02 1028 1
1503 시 빈 의자 오애숙 2016-07-06 1029 1
1502 시 시향詩嚮 오애숙 2016-04-02 103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52

오늘 방문수:
1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