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시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1.09 23:19:03
오애숙 *.243.214.12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그리움이 밀려오는 해 질 녘 

봄날의 꽃봉오리 망울망울 피던 

그때가 불현듯 밀려오고 있다 

 

세월의 바람결로 원치 않는 곳 

자꾸 밀려가고 있어 옛 추억 물결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있다 

 

칠월의 숲에 들어가면 치자향 

훅,하고 콧등 간지럼 피우던 시절도 

물안개로 덮쳐 오는 사윈 들녘

 

머지않아 소슬바람도 불겠지 

수목마다 옷을 벗고 하늘 향하여 

계수하는 모습 눈에 선하기에 

 

나무처럼 이 세상 살아가면서  

베풀고 살고파라 노래 부르는 건 

내 그대 향해 사랑 익어 가고파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581 시 [시]겨울이야기---(넘어졌다 일어섬의 사유) 오애숙 2021-11-09 20  
1580 시 [시]---인생, 여울목에 앉아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79 시 가을이야기 /은파 오애숙 2021-11-09 16  
1578 시 당신은 모르실 거야---3/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77 시 당신은 모르실 거야/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76 시 동행/은파 오애숙 2021-11-09 9  
1575 시 당신은 모르실 거야 /은파 오애숙 2021-11-09 8  
1574 시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오애숙 2021-11-09 7  
1573 시 (인생고락간 사유-만추 풍광위 사유 [1] 오애숙 2021-11-09 6  
1572 시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9 4  
1571 시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11  
1570 시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2021-11-09 11  
1569 시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2021-11-09 10  
» 시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9  
1567 시 바람 앞에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8  
1566 시 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 오애숙 2021-11-09 12  
1565 시 시--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시향 오애숙 2021-11-09 14  
1564 시 고백/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63 시 그림자/은파 오애숙 2021-11-09 15  
1562 시 큐티:신앙적 기대와 다른 현실 앞에/은파 [1] 오애숙 2021-11-10 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15

오늘 방문수:
2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