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의 향그러움
은파 오애숙
한낮의 찬란한 봄볕처럼
사윈 가슴에 하늬바람 불어와
살폿함으로 나래 펴고 있어
그대 진정 사랑이 뭔가
산 전체를 다 태우고도 남을
불 같던 당신! 내 그대여
서리발 같은 빙산 눈 녹듯
그대의 뜨거운 사랑 인해 녹았던
불멸의 향기 휘날리기에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이리 봐도 내 사랑 저리 봐도
내 사랑이란 노랫가락
가슴에서 절로 흘러나와
흥겹게 춤사위 흩날리고 있어
이게 바로 사랑이로구나
해오름의 붉은 해보다
서녘 하늘 노을 해가 더 붉은 건
아리따운 당신 있었기에
이 밤에 내 그대로 인해
그 옛날 홍매화 향그러움이
가슴속으로 스미는구려
어화둥둥 내 사랑아/은파 오애숙
한낮의 눈부신 태양처럼
사윈 마음에 새 바람 불어와
꿈이 활짝 나래 펴고 있어
그대 진정 사랑이 뭔가
산 전체를 다 태우고도 남을
불같은 당신으로 인해
서리발같은 빙산 눈녹듯
당신의 뜨거운 사랑으로 인해
불멸의 향그럼 휘날리니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이리 봐도 내사랑 저리 봐도
내 사랑이란 노랫가락
가슴에서 절로 나오매
흥겨웁게 춤사위 하고 있어
이게 바로 사랑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