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억새꽃--시향

시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1.10.14 01:37:14
오애숙 *.243.214.12
시
    억새 꽃    
 
                                                   은파 오애숙
 
해 질 녘
내 그대의 모습 
백발 무성함에 넋 나감
그대 진정 알고나 계시는지
 
석양 빛 물든
그대 아름다움에
도취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을 내게 의미하는 가
 
금빛 분가루 
휘날리는 내 그대 
가슴으로 아량의 여운 
이 가을 녘 물밀듯 스며들 때
 
낙조의 황혼빛
 슬픔의 비애로 흐르매 
그대가 영원히라는 말 대신 
손사래 치는 내임 같은 까닭인 걸!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21.10.14 01:37:56
*.243.214.12

초고

 

억새 꽃

                                                  은파 오애숙

해 질 녘
백발의 무성함에
넋을 놓게 되는구려

석양에 물들어
금빛 분가루 휘날리는
그대 아량의 여운
가슴에 스미고 있기에

이 가을
낙조의 붉은빛
맘 속에 수줍음 일어도

슬픔의 비
심연 속 깊이 흐르며
영원히라는 말 대신
손사래 치는 내임 같아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81 시 2월의 기도(2) (시) 오애숙 2018-01-14 646  
1680 시 예능인과 광대/은파 [1] 오애숙 2019-09-02 647  
1679 시 사랑은 눈송이 같아요(시) 오애숙 2017-12-17 649  
1678 시 시) 발렌타인 데이 오애숙 2018-02-14 650  
1677 시 독백[이미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3] 오애숙 2018-10-13 651  
1676 시 (MS) 오애숙 2018-08-09 662  
1675 시 겨울창 열며 [1] 오애숙 2018-01-23 663  
1674 시 희망을 꿈꾸는 이월(시) [1] 오애숙 2018-02-01 664  
1673 시 (시)오늘이 가기 전에(2) 오애숙 2018-01-31 666  
1672 시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애숙 2017-09-20 667  
1671 시 그저(tl) 오애숙 2017-09-20 669  
1670 시 단 하루만 산다고 해도 2 오애숙 2017-09-20 669  
1669 시 활짝 열려있으나 오애숙 2017-10-11 670  
1668 시 (시)시의 시학3(창방) [1] 오애숙 2018-01-23 670  
1667 시 2월의 푸른빛 속에 오소서(시) 오애숙 2018-01-20 673  
1666 시 불멸의 향기롬 오애숙 2018-03-23 673  
1665 시 첫사랑의 향기롬(시) 오애숙 2018-01-25 675  
1664 시 석양빛 속에 2(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678  
1663 시 시)나의 동반자 오애숙 2018-02-23 678  
1662 시 여울진 사랑 오애숙 2017-09-20 67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09
어제 조회수:
193
전체 조회수:
3,131,296

오늘 방문수:
114
어제 방문수:
108
전체 방문수:
1,00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