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도의 단, 기도하는 마음

조회 수 7281 추천 수 4 2014.12.19 01:46:55

시-하늘빛 사랑으로-




 기도의 단


                                                       은파 오애숙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기까지

기도의 단이 춤춘다


풍성한 결실 속에

오곡 백화가

날갯짓하고


생생한 현실식탁에

만물의 풍성함이

눈웃음 짓는 건


기도의 단이

하나님의 앞에 올라가기까지

감사로 춤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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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마음


                                                은파 오 애 숙


내가 죽어 흙이 되어도

내 영은 주께 가리니

나 지금 하늘바라기로

오늘을 살아가리라


살아생전 그 무엇 하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이생의 업적이리니

남을 위한 일일세


뒤돌아서서 지난날들

되새겨 보는 마음에

부끄러움 많이 있었음은

남을 돌아보지 않았음이라


다시금 반성의 눈으로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푸른 들판의 향기처럼

내 모습 이 대로 드리리니


내가 흙으로 돌아가기 전

이생에서 해야 할 일 못 하고

향방 없이 떠다니는 배 같을까

오늘도 무릎 꿇고 기도한다네



 


오애숙

2018.10.01 10:17:04
*.175.56.26

10월의 기도

                                                       은파 오애숙


깊고 심오한 약속
이루어 지기까지
일렁이며 춤추는 단


한해 눈 앞에 보이는
풍성한 결실 속에서
오곡백화 날개 쳐도


만물의 풍성함으로
생생한 현실 식탁에
눈웃음 짓는다 해도

보이는 게 다 아니라
단이 춤추며 부르짓네
감사로 춤추기 위하여

마지막 완주 위하여서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옹골차게 돌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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