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시 조회 수 2637 추천 수 1 2017.05.30 13:01:42
오애숙 *.234.231.166
시

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은파



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애~써 뒤돌아섰던 그때의 기억
떠오를 때면 그저 가슴 한편에
고스란히 남겨 두고 싶은 것이
아직 내 안에 그대가 있는 건가

살아가면서 삶의 회오리바람에
뿌리 뽑혀 허공에 사라져간 듯
치매 걸린 모양새로 지난 세월
우린 각자의 길을 걸어 갔었지
살며시 그대도 갸웃하다말았나

허공에 이는 잎새 속에 스쳐오는
이 바람은 그대의 바람 바람인가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보랏물결
자카란다꽃 흐드러져 나부끼듯
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301 시 연시조--라일락꽃 휘날릴 때면/은파---[[sm]] 오애숙 2021-04-12 22  
1300 시 연시조--해 질 녘/은파 오애숙 2021-04-12 11  
1299 시 연시조--인생사/은파--- [[sm]] 오애숙 2021-04-12 12  
1298 시 연시조--인생사(2)/은파--- [[sm]] 오애숙 2021-04-12 13  
1297 시 연시조--이생의 삶 된 소망/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3  
1296 시 연시조--봄비/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2  
1295 시 [연시조]--삼일절/은파-[[sm]] [1] 오애숙 2021-04-12 21  
1294 시 연시조--춘삼월의 바램/은파--- [[sm]] [2] 오애숙 2021-04-12 29  
1293 시 연시조--세월의 뒤안 길에/은파---[[sm]] 오애숙 2021-04-12 12  
1292 시 연시조--자연의 이치속에/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3  
1291 시 연시조--인생서녘//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7  
1290 시 연시조--2월에 피어나는 희망의 물결/은파--- [[sm]] 오애숙 2021-04-12 42  
1289 시 연시조-나의 사랑 그리움아/은파-- [[sm]] 오애숙 2021-04-12 46  
1288 시 연시조--삶의 길섶에서(설 보내며)/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4  
1287 시 QT [2] 오애숙 2021-04-12 40  
1286 시 QT - 오애숙 2021-04-14 24  
1285 시 QT ---열망의 꽃 피우게 하소서/은파 [1] 오애숙 2021-04-14 33  
1284 시 시-- --[[MS]] [1] 오애숙 2021-04-14 39  
1283 시 QT 오애숙 2021-04-15 17  
1282 시 평시조-4월의 향기-[시마을/시조방] 오애숙 2021-04-15 4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0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30

오늘 방문수:
8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