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시가 쏟아지지는 않지만 이 시는 지난주에 소천하신 원로 시인에 관한 시입니다
근래 쓴 시 그분에 관한 시!! 시를 위해서는 사적으로는 만난 적은 없었으나 예전에 여러 번 차 한잔하자면서 시에 관해 논하자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하지만 그분 관련된 문단에 초청받아 여러 번 시 낭독도 해드렸고…. 후문에 의하면 저를 그쪽 회장으로 밀으시려고 하셨더군요. 하지만 그 당시 관심도 없었던 터라 인사차 간단하게 선물로 대체 했던 기억입니다.
그 후 저의 문협 회장님께서 당시 다른 행사 관계로 불가피라 [축사] 대독해 달라 요청받았을 때 즉석에서 제가 그곳에사 [축시] 만들어 보여 드리면서 [축사] 대독하면서 [축시]를 낭독하겠다고 하니, 순서지에 없지만, 따로 기회 주시던 분이셨지요.
작년에 회장님께서 한미문학상을 추천하겠다고 함께 만나자 했으나 제가 원치 않아 무산되었죠. 하지만 그분이 악화 된 건강으로 제가 금요일마다 찬양과 말씀을 전하는 양로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두어 차례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 저의 문단 한국문학 미주 지회 고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고문님께 이번 10월 성가 작시 2편이 작곡가에 의해 성가곡이 만들어져 발표된다고 고문님도 앞으로는 하늘빛에 슬어 성시를 쓰셔서 성가 작시를 하자고 제의를 했더니 병상에 인공호수를 끼신 채 제 손을 덥석 잡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앉게 해 달라고 간청하셨지요. 하지만 간호사가 위독한 상황이라 그리해서는 안된다고 하여 간청을 들어주지 못했던 까닭에 아쉬움이 아주 많이 있답니다.
고문님께 80년 도에 오셔서 이곳 문단을 거의 다 발족시키셨죠. 이곳에서 시인들을 이 분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게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미주 특히 엘에이에는 앞에 있는 시인하고 대화하다 옆을 보면 옆에도 시인이라고!! 무늬만 시인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그분과 제가 연결하지 않았던 이유도 그런 면이 있어 그랬죠. 그분이 소천하여 슬픈 것이 아니라 그분이 성가곡 작시를 몇 편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 아쉬움이 많이 크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