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어머니/은파

시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1.18 22:51:57
오애숙 *.243.214.12

 

 

가을이 깊어 가며 내 아이 어린시절

아련히 가슴 속에 피어나 웃는 미소

감나무 옷을 벗을 때 까치밥이 웃었지

 

아들은 왜 외롭게 혼자만 있게 해요

무섭지 않을 까요 울었던 그 아이가

다 커서 독립해가는 당당함의 뒷모습

 

해질녘 가을 낙엽 우수수 떨어지듯

땡감이 홍씨처럼 붉게 젖는 눈시울

애수에 젖어 들 듯이 차오르는 목울음

 

아들은 개선장군 다 된양  의시되며

스스로 영글어 오리 다짐하고 있건만

에미 맘 철부지 아이 같아 보여 애타누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41 시 ===사랑은 오애숙 2017-10-12 734  
1540 시 ===삶의 향기 2 오애숙 2017-10-12 811  
1539 시 === 정말 그대가 내 안에 있어 오애숙 2017-10-12 778  
1538 시 활짝 열려있으나 오애숙 2017-10-11 670  
1537 시 어느 멋진 가을 날의 소묘(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10-11 1113  
1536 시 멋진 소망참 있어 오애숙 2017-10-11 766  
1535 시 : 나 일어서리 오애숙 2017-10-11 1150  
1534 시 그대 때문에 오애숙 2017-10-11 722  
1533 시 그대 때문에 2 오애숙 2017-10-11 768  
1532 시 시-그대 내게 있어 오애숙 2017-10-11 701  
1531 시 가을비 2 오애숙 2017-10-11 789  
1530 시 소망하는 삶 [1] 오애숙 2017-10-11 741  
1529 시 가을비 3(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854  
1528 시 가을비 속 단상(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700  
1527 시 석양빛 속에 2(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678  
1526 시 엘에이 시월 중턱에 오르며 오애숙 2017-10-11 824  
1525 시 시월 길섶에서 만난 분꽃 [1] 오애숙 2017-10-11 938  
1524 시 은파의 메아리 41 [1] 오애숙 2017-10-07 782  
1523 시 은파의 메아리 40 [1] 오애숙 2017-10-07 839  
1522 시 은파의 메아리 39 [1] 오애숙 2017-10-07 79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7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45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