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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들숨과 날숨 사이
찬란하게 옷입은 나뭇잎의
합창에 긴 호흡하며
낭만 향해 서 있는
이가 있고
나뭇잎
바람결에 떨어져
지나가는 행인의 낙엽 밟는
사그락 소리 귀 기울이다
외초롬에 떨고 있는
자도 있다
우리에게
지난날 회돌아
돌이켜 보라고 가을을
주신 것인지 산야의 풍성함
비교하게 하고있어
계수하네
진정코
갈 나그네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세월의 무상함에 허무한
인생이라 단정하기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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