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야지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2.23 20:10:43

 

사랑해야지/은파 오애숙

 

 

 

사랑해야지 나의 남은 시간 들을  어제 그렇게도 시한부가  기대했던 오늘인데

삶이 순풍에 돛 단 배처럼 늘 그렇지 않지만 사랑해야지 남겨진 날들을

 

사랑해야지 무심코 지나쳐  허공에 파편으로 사라지게 했던 나날들 돌이켜보며

남은 시간들 아끼며 사랑하고 사랑해야지 단 한 번 뿐인 것이 인생이기에

 

사랑해야지 나의 남은 날들을 쥐 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고 하지 않는가

어제의 삶 반드시 오늘의 삶 아니고 오늘의 삶이 내일의 삶 아니기에

 

사랑하는 맘으로 책임지는 오늘 될 때  사위어 가는 달 그림자 속에 있을 지라도

 웃으며 달려 올 상현달 생각하며  사랑의 대상이 나라는 걸 생각해야지

 

사랑해야지 남은 나날 속에 할퀼 때로 할퀴어진 빈 몸뚱이 서걱거린다해도

시한부가 그리도 기대했던 오늘이기에 허공에 파편 되지 않게 사랑하고 사랑해야지


오애숙

2021.12.23 20:11:56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10&wr_id=45265&&sfl=mb_id%2C1&stx=asousa&spt=-15603&page=1&#c_45268

 

시마을 창작시방 댓글에 올렸던 시---2018 12월28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481 [[창방]]축시- [눈물 속에는 미소가 있다] [1] 오애숙 2017-07-03 1069 1
1480 사진첩의 추억 하나 [1] 오애숙 2016-07-23 1070 1
1479 하얀 안개비 내리면 오애숙 2017-07-08 1072 1
1478 오애숙 2016-03-15 1076 1
1477 望鄕망향 오애숙 2016-05-26 1080 1
1476 은파의 메아리 28l 오애숙 2017-06-18 1081 1
1475 회한悔恨 오애숙 2016-03-18 1083 2
1474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5-10 1085  
1473 그 겨울, 오애숙 2016-07-09 1086  
1472 옛 추억의 그림자 오애숙 2017-09-17 1086  
1471 나비 오애숙 2016-07-06 1088  
1470 [주사랑에 눈 떠] [1] 오애숙 2017-09-20 1088  
1469 여름을 여는 한 장의 추억 오애숙 2016-04-18 1089  
1468 나무 오애숙 2016-08-12 1091  
1467 달밤 오애숙 2016-04-01 1092 1
1466 이 아침에 13 오애숙 2016-07-22 1095  
1465 LA의 5월 [1] 오애숙 2016-05-05 1095  
1464 신의 궁정에서 오애숙 2016-07-11 1096 1
1463 꽃샘바람에 오애숙 2016-03-08 1098 1
1462 오월의 향그러움 [1] 오애숙 2016-05-04 109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30
어제 조회수:
107
전체 조회수:
3,126,621

오늘 방문수:
78
어제 방문수:
71
전체 방문수:
999,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