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깨어나기

시 조회 수 2861 추천 수 1 2017.05.12 00:13:32
오애숙 *.234.231.166

내 안의 틀 깨면서

                                                         은파

내 안의 틀을 바라봅니다
때론 그것이 아집이 되었고
덧없는 것이었음 발견합니다

휘몰아 쳐오는 거센 들녘
잘난 맛에 날개 펴 보았으나
나뒹구는 빛바랜 낙엽입니다

이제 그님의 관계 속에서
나만의 주관적인 틀을 깨고
내님으로 다가온 당신 앞에 
내 모든짐 내려놓습니다

완벽의 언저리 지나서
허물어져 가는 육신의 허울
벗어 던지고 나옵니다

날개 치던 나만의 틀 깨고
내 마음 수정빛 하늘 바라보니
홀가분해 나르샤 합니다

들판의 나목에 봄이 되어
버들강아지 돋아 푸른꿈 꾸고
검불 사이 파르란히 일어서는
연초록 향연에 눈 뜹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21 시 은파의 나팔소리 11 [1] 오애숙 2017-04-26 2859 1
» 시 알에서 깨어나기 오애숙 2017-05-12 2861 1
319 시 삶이란 꽃길 향해 걷는 것(사진 첨부) [2] 오애숙 2017-08-22 2861  
318 시 [우주 속에 피어난 얼굴 속에] [2] 오애숙 2017-08-22 2863  
317 시 그리움의 날개 오애숙 2017-03-03 2865 1
316 시 그대 그리운 날(시) 오애숙 2016-09-07 2867  
315 시 회한의 바람 사이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5-11 2867 1
314 시 사랑도 이런 거라네 오애숙 2016-09-07 2877 1
313 시 그대는 내게 있어(시) [1] 오애숙 2017-08-25 2877  
312 시 (시)봄의 정기精氣 [2] 오애숙 2016-02-27 2878 1
311 시 *세월의 강가에 서서 [1] 오애숙 2016-10-15 2883 1
310 시 사진 첨부) 시선이 머무는 이 가을/(시) 오애숙 2016-09-20 2884  
309 시 추억 만들기 [2] 오애숙 2016-10-17 2891  
308 시 성)주 소망에 눈 떠 [1] 오애숙 2017-08-03 2893  
307 시 노년의 영광 위해 2 오애숙 2016-09-27 2899 1
306 시 그대가 아름다운 건 오애숙 2017-01-26 2899 1
305 시 그대 그리움에 오애숙 2016-09-29 2901 1
304 시 격려에 오애숙 2016-07-19 2906  
303 시 마음의 빚장 연 활보 오애숙 2017-01-18 2906 1
302 시 눈높이에 맞추어(사진 첨부) 오애숙 2017-05-11 2906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0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70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