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그네/은파-------영상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1.11.14 06:21:51

가을 나그네/은파

 

어둠이 내리면

적막도 함께 내리는가

희뿌연 밤 안개 사이에

홀로 길 잃는 자 되어

배회를 해 본다

 

북적이던 이 거리

아 어찌하리 어찌하랴

내 마음 알았차렸다는 듯

외톨이 길 잃은 고양이

길 가던 이 막아선다

길 벗 되어 달라고

 

코로나19로 인해

거리가 한산 한 것인가

진정 사람 사는 거리에는

북적부적 거려야 맛인데

쥐 죽은 듯 고요하매

죽을 맛이로 구나

 

가을 나그네가

굳이 따로 없다 싶어

이리저리 생각에 잠겨

방황을 하는 이 마음

어찌 나만 그러랴

 

 

 

 

 

 


오애숙

2021.11.17 02:00:14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7&wr_id=313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561 신의 궁정에서 오애숙 2016-07-11 1096 1
5560 갈대 오애숙 2016-07-11 2095 1
5559 개여울에 앉아서(첨부)736 오애숙 2016-07-11 1540 1
5558 맘속에 내리는 추억의 향그럼 오애숙 2016-07-11 1214 1
5557 행여 그대의 발걸음에 오애숙 2016-07-11 1219 1
5556 농부의 숨결로 오애숙 2016-07-16 1191 1
5555 말소두래기 오애숙 2016-07-16 1108 1
5554 소망에 눈 뜨는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6 1228 1
5553 더는 시리지 않습니다 오애숙 2016-08-01 1550 1
5552 글쓰기 시학 5 오애숙 2016-07-19 1153 1
5551 현실과 꿈 오애숙 2016-07-19 1167 1
5550 세월이 흐른 뒤에(시) 오애숙 2016-07-21 1505 1
5549 나 두렴 없습니다(tjdtl) 오애숙 2016-08-01 2112 1
5548 내가 쉼 얻는 그날 오애숙 2016-08-02 1221 1
5547 날개 오애숙 2016-08-01 1118 1
5546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01 1019 1
5545 청소 오애숙 2016-08-02 1383 1
5544 추억의 얼굴 오애숙 2016-08-02 1026 1
5543 팔월의 바닷가 [1] 오애숙 2016-08-04 1147 1
5542 이과수 폭포 오애숙 2016-08-04 1251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2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812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