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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엘에이의 가을
은파
장미는 봄에만 피는 줄 알았더니
가을 끝자락 몽울지더니 피었네
가을 기운에도 눈웃음치는 장미
철 따로 없이 향그럼 휘날리며
피고 지고 반복하는 배롱나무네
제철 아니라지만 자기 세상 같네
어찌 그리 붉은 물결로 당당한지
이별도 없어 그리움 남기지 않고
해맑은 가을 햇살에 웃는 향그럼
꿈결처럼 피어나네! 봄 물결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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