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여는 바닷가

조회 수 1457 추천 수 2 2016.02.27 07:42:28

-시-


마음의 창 여는 바닷가


                                                                                                                      은파 오애숙


눈이 은빛 모래사장

반짝이는 해맑음에 매료되었다

발뒤꿈치 들어 태양열에 

뒤뚱뒤뚱 오리걸음으로 걸어본다

갇혀있던 어둠 사라지고

빛이 내 안 가득 차오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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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결이 잔잔히

가슴에 스며드는 정오

어느새 살랑이는 바람조차 향그러워

갈매기들의 춤사위 구경에 평온 노래하며

힐링으로 마음 달래는 일광욕에

반짝이는 은빛 모래사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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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 가득 하늘빛 청아함으로

마음의 창 곁에 다가와 

속삭이는 파도 소리에 눈떠 

시 한 줄 쓰고 있다네 

지금 나의 마음이

급 물결치는 저 바다보다 깊고 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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