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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너울 속에/ 은파 오에숙
겨울 햇살
긁어 모아 모아
잿빛하늘 녹아내려
금빛 찬란함 나목에
걸터앉아 새 생명
싹 튀울 때면
덜익은 봄이
산자락 밑에서
산수화 태동알리며
동면에서 일어나라
환희 나팔 불어
손짓 할 때
어느새
꽁꽁 얼었던 맘
하나 둘씩 눈 녹듯
녹아내리는 산마루
황금 왕관 쓰고
메아리 쳐
산수화
향그럼 휘날려
살랑이는 너울 쓰려
마실가는 사람 어깨에
어느 사이 봄이
날개 다네요
2021.01.22 10:43:50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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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햇살 긁어 모아
걸터앉아 샛노랗게
왕금빛 왕관을 쓰고
봄향기로 메아리치매
완연한 봄은 아니나
봄이 산자락 밑에서
산수화 향그럼으로
동면에서 깨어나라
손짓해 부르고 있어
어느새 꽁꽁 얼었던
마음들도 하나 둘씩
눈 녹듯 녹아내리매
산수화 향그러움에
살랑이는 바람 너울
쓰고 마실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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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햇살 긁어 모아
잿빛하늘 녹아내려
금빛 찬란함 나목에
걸터앉아 샛노랗게
왕금빛 왕관을 쓰고
봄향기로 메아리치매
완연한 봄은 아니나
봄이 산자락 밑에서
산수화 향그럼으로
동면에서 깨어나라
손짓해 부르고 있어
어느새 꽁꽁 얼었던
마음들도 하나 둘씩
눈 녹듯 녹아내리매
산수화 향그러움에
살랑이는 바람 너울
쓰고 마실가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