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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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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침 바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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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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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6 17:38:08
오애숙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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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침 바다/은파 오애숙
활기차게 여는 이아침
금싸라기 햇살의 눈부심에
바암새 침몰했던 일들이
하나씩 날개 펴고 있다
밝아오는 태양의 눈빛과
우렁찬 파도의 하얀 거탑에
끈적한 소금기로 녹이슨 칼날
말끔하게 칼날을 세웠다
어제의 서러움을 던지고
새 하이얀 거탑 속에 첨버덩
뛰어들어 헤엄치는 사투이나
행복한 물결이 일렁인다
갈매기 떼의 아침처럼
살아있어 도전의 메아리는
영원 향하여 질주하고 있기에
소망 물결 파도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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