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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3-27 2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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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저자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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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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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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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연도(발표연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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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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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저자거리/은파 오애숙
봄은 봄인데 새봄의 환희 맛보지 못하고 있어 하현달의 서글픔이런가
사윈 들녘에선 너도 나도 달빛 가슴에 담아 윤슬에 피어올라 앞 다퉈 옹알거리며 날이 가고 달 차 올라 삭망 회도는 하현달이 상현달 되어 싱그럼에 웃음짓는 들판
들판은 봄동산인데 하현달의 서글픔 고랑에 파고들어 심연엔 새봄의 환희 맛보지 못하고 있을 때 화상으로 보는 소식통에 화들짝 놀라 동면에서 눈 비비고 깨어 맘의 창문 활짝 연다
왕벚꽃의 향그럼 한 통의 화상에 피어난 향기롬인가 여기저기 피어나는 벚꽃의 화사한 꽃망울 속에 새봄 활짝 열며 날 보러오라 손짓 하는 메시지 이역만리까지 휘날려 깨우고 있다
봄의 거리 용광로구나 사윈달 뜨겁게 달궈낸 상현달의 눈부심에 생명참의 환희 앞 다퉈 피어난다 |
새 봄 속에 경기도 호황 누려야 하건만
동면에서 깰 줄 모르고 잠속에 빠져있다
사윈들녘에서 앞 다퉈 망울망울 꽃들이
봄 꽃동산 만들어 향기 진동하고 있건만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손님의 발길
뚝 그친지 오래 돼 파리만 날리고 있다
우연히 들려오는 소식통에 열어본 유트브
눈이 화사한 왕벚꽃의 화려함을 집어낸다
불경기 날려보내려 연 분홍의 봄을 그린다
침체 된 상품이 날개 달아 희망꽃으로 핀다